Chapter 4: 네 명
일어났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몰랐다. 바닥은 차가웠고 내 몸은 아직도 떨리고 있었다. 보지에서 정액이 계속 흘러나왔다. 허벅지 안쪽이 다 젖어 있었다.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났다. 무릎이 아팠다. 오랜 시간 바닥에 꿇어있었던 것 같았다.
거울 속 내 모습.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있었다. 얼굴에 화장이 번졌다. 눈가가 빨개져 있었다. 입가에 침 자국이 말라붙어 있었다.
정신을 차려야 했다.
휴지로 몸을 닦았다.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닦아냈다. 휴지가 몇 장이나 필요했다. 다 닦아내지도 못한 채 그냥 속옷을 입었다. 젖은 느낌이 그대로 남았다.
옷을 챙겨 입었다. 손이 떨려서 단추가 잘 잠기지 않았다. 깊게 숨을 들이쉬고 다시 시도했다. 겨우 다 입었다.
가방을 챙겼다. 오이도 챙겼다. 윤활제도.
문을 열고 나왔다. 복도는 텅 비어 있었다. 형광등이 깜빡거렸다. 계단을 올라가는 발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밖으로 나왔다. 햇살이 눈을 찔렀다. 눈을 찡그리며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았다.
눈을 감으면 그 장면이 떠올랐다. 구멍으로 들어온 자지. 그의 손이 내 머리를 잡던 느낌. 내 보지 안으로 들어오던 뜨거움. 그리고 사정할 때의 그 액체.
몸이 반응했다.
손이 저절로 내려갔다. 팬티 안으로 손가락이 들어갔다. 아직도 약간 축축했다. 손가락으로 보지를 만졌다.
참아야 했다. 내일도 학교 가야 한다.
하지만 손이 멈추지 않았다.
손가락 두 개를 넣었다. 천천히 움직였다. 그가 박을 때의 리듬을 떠올리며.
얼마 지나지 않아 싸버렸다.
숨을 헐떡이며 천장을 바라봤다.
또 가고 싶었다.
다음 날.
할머니는 아직도 열이 있었다. 열흘째였다. 병원에 가자고 해도 "괜찮다, 나물이나 다듬자"고 하셨다. 내가 밥을 차려드리고 약을 챙겨드렸다.
"학교나 가라."
네.
가방을 챙겼다. 오이가 없었다. 어젯밤에 버렸다. 할머니 텃밭에서 새 오이를 하나 땄다. 더 굵고 단단했다. 챙겼다. 윤활제도 챙겼다. 거의 다 썼다.
버스를 탔다.
터미널에 도착했다.
지하 계단을 내려갔다.
오늘은 좀 이상했다. 평소보다 어두웠다. 형광등 몇 개가 더 나가 있었다. 복도 중간쯤은 거의 캄캄했다.
걱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더 아늑했다. 더 은밀했다.
복도 끝. 화장실 문.
열었다.
비어 있었다.
좋아.
평소 쓰던 왼쪽 칸으로 들어갔다. 문을 잠갔다. 걸쇠 소리가 낯설게 울렸다. 어제 그 소리와 달랐다. 더 날카로웠다.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가방을 열었다.
오이를 꺼냈다. 새 오이는 싱싱했다. 표면에 작은 돌기들이 있었다. 만지면 까끌까끌했다. 윤활제를 꺼냈다. 뚜껑을 열었다. 거의 바닥이 보였다. 조금만 남았다.
오이 끝에 윤활제를 짰다. 손가락으로 문질러 발랐다. 골고루 펴졌다.
좋아.
옷을 벗기 시작했다.
브라우스 단추. 한 개. 두 개. 세 개. 어깨에서 흘러내렸다. 변기 위에 걸쳤다. 치마를 내렸다. 팬티도 같이. 안경도 벗었다.
알몸이 됐다.
거울 속 내 모습. 어제보다 더 창백했다. 입가에 멍이 들어 있었다. 어젯밤에 너무 세게 빨았나. 신경 쓰지 않았다.
무릎을 꿇었다.
차가운 바닥이 무릎을 찔렀다. 어제보다 더 아팠다. 견뎠다.
구멍 앞에 정확히 맞췄다.
오이를 손에 쥐었다. 구멍에 밀어넣었다. 정확히 중앙. 반대편 벽에 닿을 길이. 천천히 조절했다. 흔들리지 않게 고정했다.
딱 맞았다.
구멍에서 약 10센티미터 튀어나와 있었다.
손을 뻗어 오이 밑동을 잡았다. 굵었다. 새 오이라 더 단단했다. 살아있는 것 같았다.
입을 벌렸다. 혀를 내밀었다.
오이 끝을 핥았다.
윤활제 맛. 약간 달았다. 혀로 동그랗게 쓸었다. 천천히. 어제 그 남자의 자지를 핥던 것처럼.
"아... 응..."
내 신음.
입을 벌려 오이를 물었다.
천천히 깊숙이. 입술이 오이 표면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갔다. 이빨로 살짝 긁었다. 돌기들이 혀에 닿았다. 까끌까끌했다.
빨기 시작했다.
위아래로.
위아래로.
리드미컬하게.
손으로 오이 밑동을 감싸고 움직였다. 엄지로 윗부분을 문지르며 리듬을 맞췄다.
좋아. 이 기분. 이 스릴.
눈을 감았다.
상상 속 그 남자. 어제 그 남자. 오늘은 어떤 남자일까. 또 올까. 아니면 다른 남자.
누구든 좋았다.
더 깊이 빨아들였다. 오이가 목구멍까지 닿았다. 구역질이 났다. 참았다. 눈물이 맺혔다.
그래. 이게 내가 원하는 거야.
손을 내려 보지로 가져갔다.
이미 젖어 있었다.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안쪽은 뜨거웠다. 손가락 두 개를 넣었다. 벌렸다. 늘렸다.
"아... 아..."
손가락이 보지를 벌리는 감각. 나는 그 벌어진 틈을 구멍 쪽으로 밀어 넣었다. 엉덩이를 더 들었다.
구멍에 보지가 딱 맞닿았다.
엉덩이를 움직였다. 앞뒤로. 구멍에 보지를 비볐다. 차가운 벽이 보지 입구를 스쳤다. 자극이 강했다.
더 빠르게.
더 거칠게.
"아! 응! 좋아! 거기! 거기예요!"
그때였다.
문이 열리는 소리.
덜컹.
아니, 여러 개의 발소리.
웃음소리.
남자들 목소리.
여럿이었다.
나는 얼어붙었다.
웃음소리가 가까워졌다. 여러 명이었다. 최소 셋, 아니 넷. 발소리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야 여기 맞냐?"
"맞는데. 지하 화장실이라매."
"근데 아무도 없네?"
"있을 리가 있냐. 이렇게 후진 데를 누가 와."
웃음.
나는 숨을 죽였다. 온몸이 얼어붙었다. 네발기기 자세 그대로였다. 엉덩이는 구멍 쪽으로 들린 채. 손가락은 보지 안에 박힌 채. 오이는 입 속에 물린 채.
멍청아. 문 잠갔지?
확인했다. 잠겼다. 다행히.
근데 그들의 발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계속 움직였다. 내 칸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여기 소변기다. 오줌이나 싸고 가자."
"야 근데 여기 냄새 뭐냐? 이상한 냄새 나는데."
"뭔 냄새. 오줌 냄새지."
"아니. 뭔가 달콤한 냄새."
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윤활제 냄새. 아니면 내 액 냄새. 아니면 어제 그 남자의 정액 냄새. 아직도 남아있었나.
발소리가 내 칸 앞에서 멈췄다.
발소리. 여러 켤레.
"야 이 칸은 누가 쓰고 있네?"
"뭐야? 누구야?"
노크 소리.
똑똑.
"야 거기 누구 있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숨도 쉴 수 없었다.
다른 목소리. "아무도 없는 거 아냐? 문 고장 난 거지."
"근데 불 켜져 있잖아."
맞다. 내 칸 불이 켜져 있었다. 내가 켰다. 멍청하게.
"야, 문 열어봐."
"누구 들어왔나 보네. 근데 왜 대답이 없지?"
"몰래 뭐 하는 거 아냐? 여기서 뭐 하는 새끼야."
웃음. 비웃음 섞인 웃음.
그리고 누군가 문을 발로 차는 소리.
쿵.
"야! 나와!"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쿵. 쿵.
"문 잠겼네. 열어봐."
"비켜. 내가 할게."
더 강한 발차기.
쿵!
문이 덜컹거렸다. 경첩이 삐걱거렸다. 곧 부서질 것 같았다.
아니야. 제발.
나는 손을 뻗어 오이를 입에서 뺐다. 바닥에 떨어뜨렸다. 윤활제에 미끄러워서 손에서 미끄러졌다.
일어나야 했다. 옷을 입어야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쿵!
문이 열렸다.
경첩이 부서지는 소리. 걸쇠가 튕겨 나가는 소리.
문이 활짝 열렸다.
나는 알몸으로 네발기기 자세 그대로였다. 엉덩이는 구멍 쪽으로 들린 채. 손가락은 아직도 보지 안에 박힌 채.
그들이 나를 보고 있었다.
네 명의 남자.
나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다. 스무 살 초반에서 중반쯤. 작업복을 입은 애도 있었고, 트레이닝복을 입은 애도 있었다. 모두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잠시 침묵.
그리고 웃음.
"와 씨. 뭐야 이거."
"여고생이네. 완전 알몸이잖아."
"야야야. 이것 좀 봐. 구멍에 오이 꽂아놨네."
"미친.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대박."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얼음처럼 굳었다.
가장 가까이 있던 남자가 손을 내밀었다.
내 머리카락을 잡았다.
잡아당겼다.
"야, 나와."
비명을 지르려고 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가 내 머리카락을 잡아 바닥으로 끌어냈다. 내 무릎이 바닥에 긁혔다. 아팠다. 비명이 겨우 나왔다.
"아!"
"조용히 해." 다른 남자가 내 입을 막았다.
손이 거칠었다. 땀 냄새와 담배 냄새가 섞여 있었다.
나는 바닥에 끌려나왔다. 알몸 그대로. 차가운 타일이 등에 닿았다. 손발이 허공을 헤적였다.
네 명이 나를 둘러쌌다.
모두 내 알몸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눈빛이 음흉했다. 입가에 비웃음이 걸려 있었다.
"이거 봐. 완전 걸레 새끼네."
"아까 뭐 하고 있었어? 오이로 딸딸이 치고 있었어?"
"구멍에 오이 꽂아놓고. 완전 변태 새끼."
내가 입을 열려고 했다. 막은 손이 더 세게 눌렀다.
"닥쳐."
그들 중 하나가 내 다리를 잡았다. 벌렸다. 보지가 드러났다. 아직도 젖어 있었다. 아마 정액이 남아있었나 보다.
"와. 이거 봐. 완전 흥건하네."
"누가 이미 한 번 먹었나 보다."
"더러운 걸레 새끼."
또 다른 남자가 내 팔을 잡았다. 바닥에 눕혔다. 네 명이 내 사지를 잡았다. 두 명이 팔을, 두 명이 다리를.
나는 발버둥쳤다. 소용없었다.
그들의 힘이 너무 셌다.
나는 발버둥쳤다. 소용없었다.
그들의 힘이 너무 셌다. 네 명이 내 사지를 완전히 고정시켰다. 팔은 머리 위로, 다리는 양옆으로 벌어졌다. 나는 별표 모양으로 바닥에 펼쳐졌다. 완전히 무방비 상태.
"야, 이거 봐. 보지가 완전 젖었네."
"아까 오이로 딸딸이 치다가 우리한테 딱 걸린 거지."
"이런 걸레 같은 년."
한 남자가 내 위로 올라탔다.
그의 무게가 내 골반을 눌렀다. 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꺼냈다. 발기해 있었다. 짧고 굵었다. 귀두가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그가 내 보지 위에 자지를 갖다 댔다.
입구에 살짝 닿았다.
"봐. 완전 들어갈 준비 돼 있네."
나는 고개를 돌렸다.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른 남자가 내 머리를 잡아 다시 정면으로 돌렸다.
"똑바로 봐. 네가 어떻게 박히는지."
그가 단번에 밀어넣었다.
"아악!"
비명이 터져 나왔다.
자지가 내 보지를 찢었다. 건조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갑작스러웠다. 그의 자지가 내 보지 안을 가득 채웠다. 움직일 때마다 안쪽 벽이 늘어났다.
그리고 동시에.
다른 남자가 내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내 후장에 무언가 닿았다. 그의 자지였다. 손가락으로 입구를 벌렸다. 침을 발랐다. 아니면 윤활제. 분간할 수 없었다.
"들어간다."
그가 밀어넣기 시작했다.
후장이 저항했다. 너무 좁았다. 나는 온몸에 힘을 줬다. 그가 무릎으로 내 엉덩이를 더 벌렸다.
"힘 빼. 더 아파질 거야."
나는 숨을 멈췄다. 온몸의 긴장을 풀려고 애썼다. 소용없었다. 그의 자지가 조금씩 들어왔다. 찢어지는 듯한 고통.
"아... 아... 으응..."
신음이 섞인 비명.
그가 한 번에 밀어넣었다.
"하!"
내 후장이 그의 자지를 완전히 삼켰다. 나는 숨을 쉴 수 없었다. 두 개의 자지가 내 몸속에 박혀 있었다. 보지에 하나, 후장에 하나.
앞의 남자가 웃었다.
"야. 완전 잘 들어가네. 이년 존나 꽉 조여."
뒤의 남자도 웃었다.
"후장도 개좆나 조여. 처음인가 보다."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의 남자가 먼저 움직였다. 그의 자지가 내 보지 안을 드나들었다. 천천히. 깊숙이. 움직일 때마다 내 보지가 그의 자지를 꽉 물었다.
그리고 뒤의 남자.
그는 반대 리듬으로 움직였다. 앞의 남자가 들어갈 때, 그는 빼냈다. 앞의 남자가 빼낼 때, 그는 들어갔다.
두 개의 자지가 내 몸속에서 교차했다.
하나가 들어오면 하나가 나갔다.
끝없는 리듬.
"아... 아... 으응... 안 돼..."
내 목소리는 흐트러졌다. 비명과 신음이 뒤섞였다. 통제할 수 없었다.
그들의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앞의 남자는 빠르게. 짧게. 박을 때마다 내 보지가 찰싹 소리를 냈다. 그의 음낭이 내 보지 입구를 때렸다.
뒤의 남자는 깊게. 길게. 그의 자지가 내 후장 끝까지 들어왔다. 배 속이 찔리는 느낌.
두 개의 다른 리듬이 내 몸을 갈랐다.
나는 허리를 들썩였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반응했다. 그들의 박힘에 맞춰 엉덩이가 움직였다. 앞으로 밀려났다가 뒤로 당겨졌다.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인지, 아니면 더 깊이 받아들이려는 건지 분간할 수 없었다.
"야. 이것 봐. 엉덩이 흔드네."
"존나 좋나 보다. 걸레 새끼."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말들.
앞의 남자가 내 다리를 더 벌렸다. 무릎이 거의 어깨까지 닿았다. 그의 자지가 더 깊숙이 들어왔다.
"아! 으응! 거기! 거기!"
내가 반응하는 곳을 알게 된 그가 그 지점을 집중적으로 찔렀다.
그리고 뒤의 남자도 속도를 맞췄다. 두 개의 자지가 동시에 들어왔다. 내 보지와 후장이 동시에 꽉 찼다.
나는 입을 벌렸다.
비명이 터져 나왔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침이 흘러내렸다. 입가를 타고 목까지. 바닥까지 뚝뚝 떨어졌다.
"이년 완전 풀렸네. 침까지 흘리면서."
나머지 두 남자가 내 옆에 서 있었다.
그들은 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꺼냈다. 발기해 있었다. 나를 보며 자위하기 시작했다. 손으로 자지를 쥐고 위아래로 움직였다.
"야. 이것 좀 봐. 박힐 때마다 가슴 흔들린다."
"보지에서 물 튀는 거 봐. 완전 흥건하네."
그들의 시선이 내 몸을 더럽혔다. 두 개의 자지가 내 몸속에서 움직이고, 두 개의 자지가 나를 바라보며 자위하고 있었다. 네 명의 남자가 내 몸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앞의 남자가 내 가슴을 잡았다.
손이 거칠었다. 젖꼭지를 비틀었다. 아팠다. 근데 좋았다.
"아! 으응! 더! 더!"
내 목소리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가 젖꼭지를 더 세게 비틀었다. 동시에 박는 속도를 높였다. 뒤의 남자도 따라 속도를 높였다.
두 개의 자지가 빠르게 움직였다.
내 보지와 후장이 각각 다른 리듬으로 그들을 받아들였다. 앞은 빠르게, 뒤는 깊게. 두 개의 자극이 동시에 내 몸을 관통했다.
나는 다리를 떨었다.
무릎에 힘이 풀렸다. 허리가 저절로 들썩였다. 내가 박히는 대로 몸이 움직였다.
"아! 응! 거기! 거기! 아! 으응!"
비명과 신음 사이를 오갔다.
앞의 남자가 내 다리를 어깨에 걸쳤다.
자세가 바뀌었다. 그의 자지가 더 깊숙이 들어왔다. 보지 끝까지. 자궁을 찌르는 듯했다.
"하... 거기... 거기예요..."
눈물이 흘러내렸다.
뒤의 남자가 내 엉덩이를 더 들어 올렸다. 그의 자지가 후장을 완전히 뚫었다. 배 속에서 두 개의 자지가 만나는 것 같았다.
"와... 이년 보지하고 후장 동시에 박히는데도 좋아하네."
"걸레는 걸레다."
옆에 서 있던 남자 중 하나가 내 얼굴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자지가 내 입 앞에 있었다.
"입 벌려."
나는 입을 벌렸다.
그가 자지를 밀어넣었다. 내 입속까지. 혀가 그의 자지 밑둥을 핥았다. 정액 맛이 났다. 아직 씻지 않았나.
그가 내 머리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입속에도 자지가 있었다.
보지에 하나, 후장에 하나, 입에 하나. 세 개의 구멍이 모두 채워졌다. 하나도 비어 있지 않았다.
"야. 완전 삼구먹이네."
"이걸로 모자라면 손도 써야지."
웃음.
네 명의 웃음이 내 몸 위를 맴돌았다.
나는 눈을 감았다.
어차피 도망칠 수 없었다.
계속됐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졌다. 앞의 남자가 내 보지를 박고, 뒤의 남자가 내 후장을 박고, 내 입속에 있는 남자가 내 목구멍을 찔렀다. 모든 구멍이 동시에 움직였다. 각각 다른 리듬으로.
내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무릎에 힘이 완전히 풀렸다. 조금만 더 자극이 오면 다리가 펴질 것 같았다. 그걸 알기라도 한 듯 앞의 남자가 속도를 더 높였다.
"아... 으응... 음..."
내 신음이 입속의 자지에 막혀 울렸다. 침이 흘러내렸다. 입가를 타고 목까지.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웅덩이가 생길 정도였다.
앞의 남자가 내 다리를 더 벌렸다.
왼쪽 다리가 축 늘어졌다. 더 이상 힘을 줄 수 없었다. 그의 어깨에 걸린 다리가 저절로 떨어졌다. 다시 걸어 올렸다. 또 떨어졌다.
뒤의 남자가 내 엉덩이를 더 높이 들었다.
네발기기 자세에 가까워졌다. 무릎과 팔꿈치로 바닥을 짚었다. 내 몸이 그들 손에 의해 움직였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씨발. 이년 좆나 조인다. 곧 싸겠다."
앞의 남자가 숨을 헐떡였다.
그의 박힘이 더 거칠어졌다. 규칙적이지 않았다. 마지막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뒤의 남자도 속도를 높였다.
두 개의 자지가 동시에 내 몸속에서 미친 듯이 움직였다.
앞의 남자가 깊게 박았다.
자지가 내 보지 끝까지 들어왔다. 자궁 입구를 찌르는 듯. 그리고 멈췄다.
그가 사정했다.
뜨거운 액체가 내 보지 안으로 터져 나왔다. 첫 번째 사정. 그의 자지가 수축했다. 정액이 계속 흘러나왔다. 내 보지가 그 액체로 가득 찼다.
그가 자지를 빼냈다.
찍 소리. 그리고 정액이 흘러내리는 느낌. 보지 입구를 타고 엉덩이까지.
곧이어 뒤의 남자.
그도 마지막이었다. 그의 자지가 내 후장에서 더 굵어졌다. 단단해졌다.
"들어간다."
그가 깊숙이 밀어넣었다. 내 후장이 그의 자지를 꽉 물었다. 그리고 사정.
두 번째 사정.
뜨거운 액체가 내 후장 안으로 퍼졌다. 보지의 정액과 섞였다. 내 몸속이 뜨거운 액체로 가득 찼다.
그가 자지를 빼냈다.
이번에는 찍 소리가 더 크게 났다. 후장이 수축하며 정액을 밀어냈다.
내 입속에 있던 남자도 자지를 빼냈다.
입이 비어졌다. 나는 숨을 헐떡였다. 침과 정액이 섞인 액체가 입가에서 흘러내렸다. 기침이 터져 나왔다.
숨을 쉴 수 없었다. 온몸이 떨렸다. 다리가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야. 아직 안 끝났어."
누군가의 목소리.
나를 뒤집었다.
엎드리게 됐다. 배가 바닥에 닿았다. 무릎을 꿇게 하고 엉덩이를 들게 했다. 또 네발기기 자세.
이번에는 다른 두 남자였다.
방금 전까지 내 옆에서 자위하던 남자들. 그들이 내 뒤에 섰다.
하나가 내 보지에 자지를 갖다 댔다. 정액이 흘러나와서 미끄러웠다. 단번에 밀어넣었다. 보지 안은 아직도 뜨거웠다. 정액이 차있었다. 그의 자지가 그 정액 속으로 들어갔다.
"와. 미친. 존나 뜨겁고 미끄럽네."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남자가 내 후장에 자지를 댔다. 아직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정액을 윤활제 삼아 밀어넣었다.
후장이 다시 채워졌다.
두 개의 자지가 다시 내 몸속에 들어왔다. 아까와 같은 위치. 하지만 다른 남자들. 다른 느낌.
이번에는 번갈아 삽입했다.
하나가 들어오면 하나가 나갔다. 보지와 후장이 각각 다른 시간에 채워졌다. 하나가 빌 때 다른 하나가 찼다.
"하... 으응..."
신음이 절로 나왔다.
그들의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번갈아. 번갈아.
내 몸이 그 리듬에 맞춰 흔들렸다. 엉덩이가 앞뒤로 움직였다. 그들이 밀어 넣을 때마다 내 몸이 밀려났다.
"야, 이년 완전 풀렸네. 정액이 보지에서 줄줄 새고 있어."
"후장에서도 새는데. 바닥이 온통 정액이야."
그들이 웃었다.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
앞의 남자가 더 빠르게 움직였다. 내 보지가 그를 꽉 물었다. 정액이 섞여 찰싹찰싹 소리가 났다.
그가 사정했다.
세 번째 사정.
뜨거운 액체가 다시 내 보지 안으로 터져 나왔다. 이미 가득 찬 보지가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했다. 정액이 흘러넘쳐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가 자지를 빼냈다. 정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곧이어 뒤의 남자.
그도 마지막이었다. 내 후장을 더 깊이 찔렀다. 몇 번이고. 그리고 사정.
네 번째 사정.
뜨거운 액체가 내 후장을 가득 채웠다. 배 속이 뜨거웠다. 정액이 차서 배가 부른 느낌이었다.
그가 자지를 빼냈다.
모든 게 끝났다.
나는 바닥에 쓰러졌다.
엎드린 채로. 팔에 힘이 없었다. 다리에 힘이 없었다. 온몸이 축 늘어졌다. 바닥이 차가웠다. 내 몸은 뜨거웠다.
정액과 액체가 바닥에 흥건했다.
내 보지에서, 내 후장에서 정액이 계속 흘러나왔다. 바닥에 웅덩이가 생겼다. 내 침도 섞여 있었다. 눈물도. 모든 게 섞여 바닥을 적셨다.
나는 숨을 헐떡였다.
눈을 뜰 힘도 없었다. 천장이 흐릿하게 보였다. 형광등이 깜빡거렸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발소리.
웃음소리.
"야. 가자."
"년 꼴아보니 재미없다. 가자."
"근데 괜찮겠냐? 저년 죽는 거 아냐?"
"죽겠냐. 이정도로. 걸레가."
웃음.
발소리가 문 쪽으로 옮겨갔다.
문이 열렸다.
닫혔다.
조용해졌다.
혼자였다.
나는 그 자세 그대로 누워 있었다. 움직일 수 없었다. 숨만 겨우 쉬고 있었다. 바닥이 차가웠지만 내 몸은 뜨거웠다. 정액이 계속 흘러나왔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눈을 떴다. 천장이 보였다. 형광등이 깜빡거렸다. 아직도 켜져 있었다.
손을 움직여 봤다. 움직였다. 팔을 짚었다. 일어날 수 있었다.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바닥이 미끄러웠다. 정액과 내 액체로 흥건했다. 무릎을 꿇었다. 손으로 바닥을 짚었다. 손바닥이 젖었다.
보지에서 정액이 떨어졌다. 바닥에 뚝뚝.
견뎠다.
일어나야 했다.
변기 칸 안에 내 옷이 있었다. 가방도. 오이도. 윤활제도.
휴지로 몸을 닦았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보지와 후장에서 계속 정액이 흘러나왔다. 휴지가 몇 장이고 필요했다.
속옷을 입었다.
젖은 느낌이 바로 전해졌다. 치마를 입었다. 브라우스를 입었다. 손이 떨렸다. 단추가 잘 잠기지 않았다. 여러 번 실패하고 나서야 겨우 잠겼다.
안경을 썼다.
거울 속 내 모습.
머리카락이 엉망이었다. 얼굴에 화장이 완전히 번졌다. 눈가가 빨갰다. 입가에 정액 자국이 말라붙어 있었다. 목에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가방을 챙겼다. 오이는 챙기지 않았다. 윤활제도.
문을 열고 나왔다.
복도는 텅 비어 있었다. 형광등이 깜빡거렸다. 계단을 올라갔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난간을 잡고 겨우 올라갔다.
터미널 1층.
사람들이 있었다. 평범한 얼굴들. 내가 방금 겪은 일을 전혀 모르는 얼굴들.
그들은 나를 보지 않았다.
나는 걸었다. 버스 정류장까지. 버스가 왔다. 탔다. 창밖이 보였다. 풍경이 흘러갔다.
집에 도착했다.
할머니가 주무시고 계셨다.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았다. 침대에 누웠다.
천장이 보였다.
Comments (0)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share your thoughts!